본문 바로가기
먹고

서울대입구역 봉천동 그집돼지 삼겹살 리얼후기

by 빛나는날에 2020. 11. 3.
반응형

서울대입구역 그집돼지 삼겹살 돼지껍데기 김치짜글이 리얼후기

 

봉천동 그집돼지
서울 관악구 봉천로 467 1층  
0507-1359-9592
평일 16시~01시 / 주말 13시~01시 
메뉴 : 통삼겹, 돼재껍데기, 얼큰 김치짜글이

 

 

토요일 영남알프스 산행을 한 후 서울로 10시쯤 도착해서 우리만의 산행 뒤풀이를 위하여 먹고 싶었던 삼겹살을 먹기로 했다. 예전부터 블로그를 보니 서울대입구역쪽에 "그집돼지"가 고기도 초벌로 구워나오고 블로거가 감탄을 하면서 작성한 글을 보고 처음으로 방문해보기로 했다. 통삼겹살과 김치찌개와 껍데기 먹자 하고 미리 다 생각하고 갔다. 저의 맛평가는 제일 밑에서 알려드리겠다.

 

하트 모양 돼지 껍데기
기본상차림

우리는 커플세트 (국내산 삼겹살 360g,+김치짜글이) 29,900을 주문했다. 거기에 등산 뒤풀이에 빼놓을 수 없는 쏘맥을 마시기 위해 카스1병, 참이슬 1병 주문했다. 깻잎,상추, 청량고추, 콩나물무침, 양파절임, 배추김치, 파절이, 백김치가 기본반찬으로 나왔고, 셀프바가 있기때문에 부족하면 직접 갔다가 먹으면 된다. 양념장으로는 쌈장과 와사비, 데리야끼 소스가 나왔다.  상차림이 여러가지를 맛볼 수 있게 잘 나와서 기분 좋았다.

 

초벌구이한 삼겹살 360g,  반은 아래 사진에 고기를 올려놓았고 반 남은 사진
국내산 삼겹살 360g 중 반만 먼저 올려놓았다.
잘구워진 삼겹살
데리야끼 소스에 찍먹

 

깻잎과 상추 마늘 쌈장에 한입

 

백김치에 한잎

삼겹살의 맛은 의외로 평범했다. 엄청 맛일줄 알았는데 여러가지 쌈이랑 찍어먹을 소스가 있어서 좋았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삼겹살이나 블로거들이 찬양하는 맛은 아니었다.

 

끊기전 김치짜글이
끊고 난 후 김치 짜글이 한입

내가 그집돼지의 실망을 하게 된 이유는 김치짜글이 때문이다. 김치찌개는 푹 익은걸로 해야 맛있는데 이건 무슨 덜익은 김치를 넣어서, 푸우욱 끊여도, 계속 끓여도 설탕맛만 나고 안에 돼지고기가 들어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생김치때문에 맛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나는 백종원 새마을 식당에 파는 7분 김치찌개처럼 깊은 맛이 나올줄 알았는데 엄청 실망했다. 역시 김치찌개 맛은 김치에 달린것 같다. 

 

 

 

그래도 우리는 그냥가기 머해서 술을 더 먹을려고 돼지껍데기를 주문해봤다. 돼지껍데기에는 카레가루, 콩가루, 초장, 양파절임을 따로 갖다줬는데 의외로 먹을만 했다. 카레가루가 잘 어울렸다. 두꺼운 껍데기 이쁘게 구워져서 먹을만했다. 남자친구는 이집은 돼지껍데기 맛집이라며, 다음에는 2차에 껍데기 먹으러 와야겠다라고 했다. 그러나 나는 껍데기도 새마을 식당 껍데기가 더 맛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먹을만 했다.

 

그집돼지 메뉴
그집돼지 주류
그집돼지 메뉴
얼큰 김치 짜글이 
그집돼지 내부
그집돼지 셀프바
그집돼지 간판

 

껍데기 까지 먹었으나 맛집이 아니라서 영 찜찜한 기분으로 계산하고 나올려던 찰나에 돌미나리즙 2개를 주는것이다. 와~ 이집 서비스 하나는 끝내주는것 같다. 돌미나리즙에 감동 받았다. 돌미나리즙이 숙취해소에 참좋아서 좋아한다. ㅎ

 

 

우리는 돌나미즙도 받았고, 많이 먹었어도 맛있게 먹지 못한 찜찜함과 술을 한잔 더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편의점에 들려서 소주1병과 짜파게티를 사서 집에서 한잔 더 하기로 했다. 

 

그집돼지의 맛 결론은 여러가지 곁들여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초벌을 해줘서 편리하며, 보통 삼겹살 맛 정도이다. 김치짜글이가 중국 김치를 쓰는지 익지 않은 중국 김치 맛이 많이 났고, 끊일수록 돼지김치의 깊은맛이 나야 하는데 단맛만 나고 생김치 맛만 났다. 돼지껍데기는 한번 먹을 만 하다. 다시 방문하겠냐고 물어본다면 삼겹살 파는 집이 많기 때문에 다른 가게로 가서 먹겠다. 참고로 미나리즙 주는건 너무 좋았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