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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문래 창작촌 카페 러스트 베이커리 (RUST BAKERY) 후기

by 빛나는날에 2020.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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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커피도 맛있고 베이커리 맛집 러스트 베이커리 다녀왔습니다.

 

러스트 베이커리 진열장

러스트 베이커리 (RUST BAKERY)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 79길 15
매일 11시~ 22시
대표 : 크루아상, 비프 파이

 

 

토요일 남자 친구와 함께 도림천에 트레킹하고 소문난 밥집에 가서 고등어조림 먹고, 2차를 간단하게 호프를 마시려고 했으나 고등어조림이 너무 맛있어서 배가 불러 도저히 술은 안 들어가고, 그냥 집에 가기는 아쉬워하다가 문래동이 요즘 HOT한 곳이니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다가 만난 곳이 러스트 베이커리입니다. 

빵을 좋아하는지라 배부르지만 커피와 함께 케이크 한 조각만 먹자 하고 들어간 곳입니다.

입구 들어가자마자 여기가 빵 맛집이구나 느낄 수 있는 게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빵과 음료를 계산 할려고 있는 사람들

10월 24일 토요일 오후 3시 30분쯤 되는 시간입니다. 길게 줄 서 있는 사람들 틈에 일단 자리 있는지 먼저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남자친구가 한바퀴 돌아와보더리 2층 한바퀴 돌아와 보라고 하더군요. 예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카페였는데 와~ 2층에도 모두 꽉 차서 자리가 없었고, 그나마 2층 테라스 밖에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이날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밖에서 먹는 사람은 한 커플밖에 없더라고요. 다시 내려와서 빵을 구경했습니다. 사람들 얘기하는 것 보니 자리가 없어서 빵만 사서 가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이때까지만 해도 빵이 맛있는지 알지 못하고 그냥 사람들이 많이 오고, 카페가 이쁘니깐 많나 보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빵과 음료를 만드는 오픈 주방

본격적으로 빵과 케이크를 구경해봅니다. 열심히 음료와 빵을 준비하고 있네요. 오픈 주방이라 신뢰감을 줍니다. 제일 먼저 보이는 건 진열장에 들어있는 케이크입니다.

 

진열장에 케잌

얼그레이 케이크 6,000원,  피넛 벨벳 케이크 6,500원, JMT 케이크 6,500원, 뉴욕 치즈케이크 7,000원

처음에 러스트 베이커리 들어가기 전 남자 친구가 열심히 검색을 하더니 뉴욕 치즈케이크가 맛있는 것 같다고 해서 이걸 먹으려고 했으나 한 바퀴 둘러봤는데 너무 먹음직스러운 게 많아서 평소에 치즈케이크는 많이 먹으니 다른 걸 먹어보자 해서 다른 걸로 시켰습니다. 후기들 보니 여기 케이크들 다 맛있나 봐요. JMT 케이크는 얼마나 존맛탱스러우면 저렇게 지었을지 다음에는 JMT 케이크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진열장에 있는 여러가지 빵들

러스크 베이커리 많이 방문한 사람 글을 읽어보니 여기 진열장에 있는 빵들이 맛있다고 합니다.

저는 여기 베이커리 2가지 종류 맛을 본 후 팬이 되었는데요. 남자 친구와 문래동에서 종종 데이트하러 오는데 올 때마다 여기 들려서 빵 사가자고 얘기했습니다.  

 

크림치킨파이 5,400원 / 비프파이 5,800원
바게트 3,300원 / ,포테이토 치어바타 3,300원

 

시나몬 프레즐 4,200원

사람들 보니 시나몬 프레즐(4,200원)을 많이 먹기도 하고, 눈에 띄게 맛있어 보여서 저희는 집에 갈 때 이거 하나 포장해갔거든요. 어떤 맛일까 궁금했는데 와 JMT맛~ 너무 맛있어서 이것 때문에 다음번에 문래 가면 여러 가지 빵 한 개씩 다 먹어보자고 했어요. 둘 다 시나몬을 좋아하기도 하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퀸아망 3,700원 / 아몬드 크로아상 4,500원 

 

시나몬 번 4,200원 / 몽블랑 4,000원
퍼지 브라우니 쿠키 2,800원 / 플레인 스콘 3,200원 / 말차스콘 3,800원

 

솔티 카라멜 스콘 3,800원 / 캐럿 파운드 6,000원

 

기네스 케이크  4,200원 / 잉글리쉬 마들렌 4,700원

 

코코넛 파인애플 치즈 케이크 4,500원

코코넛 파인애플 치즈케이크 이건 먹어보기 힘들다고 해서 남자 친구가 먹고 싶어 해서 저희는 이걸로 먹었어요.

코코넛이랑 파인애플 좋아하는 분이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남자 친구는 워낙 코코넛을 좋아해서 맛있다고 했지만, 저는 꾸덕한 파인애플이 빵에 들어있는 건 별로였어요. 그렇지만 살아있는 파인애플 맛과 코코넛 좋아하는 분이라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스위트 펌킨 크림치즈 파운드 케이크 6,000원 / 카라멜 넛츠 케이크 5,200원

스위트 펌킨 크림치즈 파운드 케이는 모두 소진되었는지 없더라고요. 달콤한 호박에 크림치즈가 들어가 있는 것 같은데 이름부터가 맛있게 느껴집니다.

 

에스모어 파이 5,200원 / 위크엔드 레몬 3,500눤
록키 로드 브라우니 5,500원 / 크러핀 3,500원
레드빈 버터 3,800원 / 버터프레즐 3,500원
갈릭 크로와상 4,400원 / 뺑 오 쇼콜라 3.800원
초코 그로와상 4,000원 / 블랙세서미 크롸와상 3,800원 / 크로와상 3,300원

저는  코코넛 파인애플 치즈케이크, 시나몬 프레즐만 먹어 봤는데, 뺑오 쇼콜라나 위크엔드 레몬, 기네스 케이크, 잉글리시 마들렌 등 독특한 이름의 빵도 먹어보고 싶네요. 빵 사진을 계속 보니 너무 당깁니다. 

러스트 베이커리 간판

러스트 베이커리 입구입니다.

엔틱 한 분위기의 카페가 멋스러워서 여기 입구에서 사진 많이 찍더라고요.

 

2층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2층 올라가자마자 야외 테이블에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습니다.

 

 

야외테이블을 지나면 안쪽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습니다. 오래된 건물을 그대로 사용해서 엔틱 한 곳이 탄생했습니다.

 

 

문안을 들여다보면 여기에도 앉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도란도란 친구와 따뜻한 커피에 얘기 나눠지고 싶은 곳입니다.

춥지만 햇살이 좋아서 나른한 오후를 보내기엔 딱인 곳 같네요.

 

 

 

2층엔 여자 화장실이 있고, 남자화장실은 1층에 있습니다.

 

 

여긴 반대쪽 야외입니다.

 

이쪽은 테이블이 없어서 그런지 저희가 들어갈 때에는 한 팀만 있었는데, 나중에는 자리가 없으니 이쪽으로 몇 팀 들어왔습니다. 바구니에 따뜻한 담요가 들어 있어서 춥지 않고 좋았습니다

밖에도 스피커가 달려 있어서, 주문하고 찾아가라는 소리가 들립니다.

 

 

여기 밖은 외부 촬영을 하지 말라는 당부가 적혀 있습니다. 외부촬영으로 인해 일하시는 분과 주변에 거주하시는 분들의 많은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외부촬영 자제 부탁드리며 주변 공장 및 거주자분들의 초상권을 존중 부탁드립니다.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긴 빵 맛집인 줄 알았는데 커피가 너무 맛있어요. 커피맛을 잘 모르지만 탄 커피와 신커피의 씁쓸한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여긴 커피가 깔끔하다고 할까요? 커피 맛집입니다. 아메리카노 2잔을 마셨는데, 다음에는 다른 커피나 차도 마셔보고 싶습니다.

 

러스트 베이커리 커피잔

커피잔도 너무 귀엽고 이뻐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문래 창착촌은?
철공소 장인의 에너지와 예술가들의 창작열이 공존하는 도심 속 이색 마을

중소 철공소들이 모여 있는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 3가를 중심으로 2003년부터 형성된 예술 작업실 마을이다. 2000년대 들어 공장 이전 정책과 재개발로 단지 안 업체들이 옮겨가자 홍대, 대학로 등지에서 젊은 예술가들이 알음알음 찾아와 비어 있는 철골 소 공간에 작업실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서예, 영화, 패션, 애니메이션 등의 시각예술 장르를 비롯해 춤, 연극 마임, 거리 퍼포먼스, 전통예술, 음악 등의 공연예술가와 비평, 문화기획, 시나리오, 자연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 활동가들이 작업하고 있다.

처음 이곳을 접했을 때 다른 나라로 여행 온 기분이었어요. 왜냐면 허름한 철공소들 틈에 이쁜 가게, 맛집들이 있는 것이 너무 흥미로웠습니다.낯선 도시에서 특색 있는 곳을 찾아 떠나는 여행처럼 느껴져서 홀딱 반한 곳입니다. 밤에 가면 더 좋습니다. 여기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직장 회식도 일부러 이쪽으로 와서 했습니다. 이런 곳이 있어서 너무 알리고 싶어서요. 저희 직원들 모두 좋아했습니다. 아직 문래 창작촌을 가보지 않았다면, 특색있는 곳을 찾으신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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