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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책

럭키드로우- 드로우앤드류 저자(1)

by 빛나는날에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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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드로우: 나만의 길을 찾을 때까지 인생의 레버를 당기는 법

저자: 드로우앤드류

출판사: 다산북스

좋아하는 일로 경제적. 시간적. 정신적 자유를 얻은 상위 1% 밀레니얼 프리워커의 성장기

 

[기억하고 싶은 글]

 

1.

생각해보면 나는 회사에서도 늘 대체되기 쉬운 사람이었다. 그동안 이런저런 사정으로 다섯 번 퇴사를 했는데 그때마다 내가 앉아 있던 자리는 순식간에 새로운 사람으로 채워졌다. 업무에 대한 인수인계가 끝나면 나는 마치 쓰고 버려지는 부품처럼 교체되었고 내가 없어도 회사는 잘 굴러갔다. 이게 뭘까? 분명 나는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버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며 살고 있었는데 가슴속 깊이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존재하는 기분이었다. 

'내 일이 이렇게 쉽게 대체될 수 있다고? 내가, 그리고 내 일이 수많은 대체품 중 하나에 불과한 것이라면 그럼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대체 뭐지?'

 

고민이 깊어지던 중 나는 '이키가이'라는 개념을 배우게 되었다. 이키가이란 사람이 '살아가는 보람', '존재하는 이유'를 뜻하는 개념이다. 일본에서는 '아침에 눈을 뜨는 이유'라고도 부른다. 이키가이는 모두 4개의 동그라미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의 동그라미는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돈이 되는 것',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을 가리킨다. 인간이 보람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즉 아침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눈을 뜨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네 가지 요소를 모두 포한한 일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이키가이의 정신이다. 나는 이 이키가이 표를 보고 나서야 그동안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어딘가 해소되지 않던 '결핍'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2.

그동안 나는 좋아하는 일을 하며 남들에개 인정을 받았고, 그 일로 돈까지 벌며 만족스럽게 살아왔다. 하지만 언제든 회사나 클라이언트에 의해 대체될 수 있는 존재였다. 스스로 만족스럽게 일한다며 자부했지만 남들이 보기에 내 쓸모는 언제든 더 값싼 노동력으로 대체될 수 있었다. 나의 존재 이유가 나 스스로가 아니라 그들에 의해 결정되는 기분이었다.

'아,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안 되는구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나는 '세상이 필요로 하는 무언가'를 찾아야만 했다.

그렇다면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일은 어떻게 찾을까? 세계 평화를 위해 싸워야 할까? 환경 파괴 혹은 가난과 기근을 없애기 위해 싸워야 할까?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지만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일은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

그저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찾으면 그것이 세상이 원하는 것이었다.

 

3.

'나는 그동안 세상이 아니라, 회사에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만 했구나'

나는 그동안 나의 가치를 세상이 정해준 프레임 안에 가두고 있었다. 나의 가치를 회사에서만 찾으려고 했기 때문에 세상이 내게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질문조차 던지지 않았다. 이제 나는 남들이 나를 먼저 알아봐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서서 내 가치를 세상에 알리고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기로 했다.

감사하게도 나를 세상에 알릴 수 있는 방법은 너무나 많았다. 그때부터 내 가치를 이력서라는 종이에 담아 회사에만 뿌리는 게 아니라, 아예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소셜미디어에 뿌렸다. 그것에 세상이 내게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 가장 빠른 방법이었다.

 

 

4.

만약 내가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0부터 시작한다면, 나는 가장 먼저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를 찾기 위한 자기 성찰을 할 것이다.

나는 누구이고, 과거의 어떤 경험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으며, 미래의 나는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생각해볼 것이다.

그리고 내가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 탐색할 것이다.

 

5.

따라서 나는 이제 막 퍼스널 브랜딩과 소셜미디어 채널 운영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당장 어떻게 유명해질 것인지'를 고민하기보다는 '어떤 메시지를 꾸준히 사람들에게 전할 것인지'를 고민해보라고 조언한다.

이를 바꿔 말하면, '어떻게 돈을 벌 것인지'에 앞서 '누구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할 것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말과 같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 보여줄 수 있는 브랜딩 기획'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6.

이들은 모두 하나의 공통된 특징을 지니고 있다.

바로 자신이 지닌 브랜드 정체성의 일관성을 세 가지 측면에서 철저히 유지한다는 것이다. 그 세 가지란 바로 이것이다.

  • 페르소나: 나는 누구인가? (Who I am?)
  • 목적: 나는 무엇을 하는가? (What I do?)
  • 콘텐츠: 나는 그 일을 어떻게 하는가? (How I do it?)

나는 이것을 퍼스널 브랜딩의 세 가지 요소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드로우앤드류' 채널의 '페르소나'와 '목적'과 '콘텐츠'는 각각 무엇일가? 우선 '페르소나'는 '자기 인생을 주인공을 살아가는 밀레니얼 프리워커'다. '목적'은 '사람들에게 좋아하는 일로 행복하게 일하는 방법을 알리고 변화를 이끄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콘텐츠'는 '내가 자기계발을 통해 성장하며 배운 것들을 공유하는 것'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퍼스널 브랜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성'이다. 내가 정한 '페르소나'에 맞춰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지, 내가 정한 '목적'에 맞춰 어떤 주제의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지, 내가 정한 '콘텐츠'에 맞춰 어떤 소통 방식을 취해야 하는지 늘 구체화해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7.

사람들의 마음을 사는 마지막 소통 방법은 바로 '일관성'이다. 어느 날 문득 누군가가 당신에게 꽃을 가져다줬다고 치자. 그렇다고 해서 바로 그 사람과 사랑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아침마다 잘 잤는지 묻고, 겨울에는 따뜻한 음료를 건네고, 매일 1시간 넘게 통화를 하며 당신의 고민을 들어준다면 당신은 비로소 그 사람에게 사랑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렇게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작은 일이 일어나면 관계는 깊어질 수 밖에 없다. 

소셜미디어에서도 마찬기자다. 사람들의 호감을 얻기 위해서는 콘텐츠를 통해 일관된 모습으로 자주 나타나야 한다. 

처음에는 잘해주는 것 같더니 시간이 갈수록 태도가 변하고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사람을 신뢰할 수 있을까?

 

8. 

"성공으로 가는 최고의 방법은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발견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미국의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한 말이다. 나는 이 명언을 그대로 받아들여 삶에 적용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지만 내가 사랑하는 일을 지속하기 위한 길이었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

 

9.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필요가 존재한다. 그렇다면 대체 그 '필요'를 어떻게 찾아낼 수 있을까?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앞서 말했듯이, 사람들의 그 필요를 충족시킬 아이디어를 소셜미디어에 무료로 올리면 된다. 만약 공짜로 공유했는데도 소비가 안 된다면 그것은 필요가 충분하지 않다는 명확한 증거다. 반대로 진짜 필요한 아이디어라면 수많은 사람에게 주목받게 될 것이다.

 

10.

내가 만든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이 소비하게 만들고 싶다면 먼저 두 가지를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첫째, 사람들은 보통 남에게 관심이 없다.

둘째,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좇는다.

 

이 두가지를 반대로 생각하면 어떻게 될까?

사람들은 자신에게 이익을 주는 사람에게만 관심을 갖는다.

 

우리가 콘텐츠를 만드는 이유는 결국 누군가에게 소비되기 위함이다. 그리고 소비가 되려면 사람들에게 이익을 주어야 한다. 어떻게 이익을 줄 수 있을까? 어떤 콘텐츠가 이익을 주는 콘텐츠일가? 이 질문에 답하려면 '제품'과 '상품'과 '작품'의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

  • 제품: 원료를 가지고 만든 물건
  • 상품: 상거래를 목적으로 만든 물건
  • 작품: 예술 창작 활동으로 만든 물건

여기서 '제품'과 '상품'은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제품은 하나의 목적을 위해 만들어지지만 상품은 소비자를 위해 만들어진다. 예를 들어 공장에서 마우스를 찍어냈다면 이 마우스는 '컴퓨터 사용'이라는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하지만 이 마우스에 손목이 안 좋은 사람들을 위한 기능을 더하면 그 마우스는 특정 사람들에게 판매하기 위한 '상품'이 된다.

 

11. 

콘텐츠도 마찬가지다. 팔리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면 내가 만드는 콘텐츠를 소비할 사람이 누구일지를 정확히 인지하고 그들에게 어떤 이익을 줄 수 있을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살을 빼고 싶다', '돈을 벌고 싶다', '연애를 하고 싶다', '시험에 합격하고 싶다'등 세상에는 수많은 문제와 필요가 존재한다. 나는 사람들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어떤 필요를 채워줄 수 있을까? 바로 여기에서 콘텐츠 기획이 시작되어야 한다.

 

- 2번째 글에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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