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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책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송희구 지음

by 빛나는날에 202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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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1,2,3

지은이 송희구
평범한 직장인, 응용수학, 경제학 전공, 좋아하는 것은 삼겹살, 계란말이, 버거, 옥수수 수염차

 



[책소개]
2021년 대한믹국 직장생활과 부동산에 관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하이퍼리얼리즘 스토리.
부동산 카페를 비롯, 각종 커뮤니티에서 크게 화제가 되어 30일 만에 조회수 1,000만을 기록해 주요언론 톱기사를 장식한다. 강제은퇴와 월급 노예에 처한 직장인들의 실태, "있는 자와 없는 자"로 전국을 양분화한 대한민국 부동산에 얽힌 이야기를 김부장, 송과장, 정대리, 권사원 등의 생생한 캐릭터를 통해 적나라한 팩션 형태로 풀어내어 "2021판 미생" "코인급 중도"이란 별명을 얻었다. 대단한 재미와 공감력을 인정받아 책 출간은 물론이고 웹툰, 드라마 제작까지 진행중이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1,2,3을 순식간에 읽었다. 우리들의 얘기가 들어 있어서 술술 잘 넘어간다.


억하고 싶은 글

경제적 자유라..... 나도 젊었을 때는 돈 많이 벌어서 마음껏 쓰고, 좋은 데 살고, 좋은 거 입고, 좋은 차 타는게 경제적 자유인 줄 알았어. 그런데 지금은 생각이 좀 달라졌어. 돈이 많아도 돈에 스트레스 받고, 더 벌기 위해 본인이 하고 있는 일에 구속된다면 그건 그냥 재정적으로 여유로울 뿐이지 진짜 자유로운 상태가 아니더라고. 그래서 생각해봤지.
경제적 자유가 뭘까, 하고 말야. 진짜 경제적 자유는 말이야. 재정적인 여유와 정신적인 자유가 합쳐져야 해. 그게 진짜 경제적 자유라고 봐. 햇살 좋은 날에 차 한잔하면서 미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여유, 돈 걱정 없이 가족과 보내는 행복한 일상,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 그런게 진정한 경제적 자유가 아닐까 싶어.

"사업이든 투자든 직장이든 모든 것의 기초는 예의와 매너야. 한마디로 덕에서 출발해야 한다네.
그게 없으면 아무리 큰 업적을 세워도 결국에는 콩밥 먹데 외어 있어. 누군가를 밟고 올라가서 성공해야 한다거나 저 사람이 나보다 잘난 것을 인정하기 싫어서 상대를 누르고 잘돼야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는 절대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없지

"어떻게 법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서 이득을 볼까, 어떻게 해야 남이 좀 피해를 보더라도 나에게 돈이 도리가, 이렇게 살면 절대 안돼. 모두에게 좋은 방향을 찾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화살은 자신에게 돌아오게 되어 있어.
사람들이 그걸 몰라. 그걸 통제할 줄 아는게 경제적 자유의 첫 번째 원칙인 정신적 자유야.
덕을 갖추고 자신의 원칙을 지키는 힘이지. 이게 재정적 여유보다 우선이라고 봐. 그래서 경제적 자유의 첫 번째 원칙이라고 얘기한 거야."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르겠고 또 모를 것 같으면서도 알 것 같다.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을 보면 진부하기 짝이 없다.
일찍 일어나고, 명상으로 하고, 책을 읽고, 관심 분야에 깊이 파고들고, 운동을 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고, 당장 일어나서 실천하고, 메모하고, 계획적인 삶을 살고, 담대한 목표를 만들고, 자신을 통제하고, 윤리적이며, 두려움에 맞서는 용기를 가지고, 좋아하는 일을 한다. 어디서 베껴 쓰기라도 한 것처럼 똑같다.
그럼에도 진부하고 뻔한 과정이 바로 성공의 함수이다. 함수라고 하면 어려우니 덧셈 뺄셈이라고 하자. 결국 성공은 무엇을 더 하고, 무엇을 덜 하는지의 문제다.
맛있는 김치찌개를 만드는 데는 특별한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맛있는 김치와 질 좋은 돼지고기를 오래 끊이면 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정도 끓였으면 되었겠지 하고는 불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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