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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고/등산

가리산 등산코스 (홍천 가리산)

by 빛나는날에 2020.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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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가리산 등산 (11/15일 일요일)

 

가리산 등산코스 
가리산 자연 휴양림> 가삽고개> 가리산> 무쇠 말재> 휴양림 (거리: 8.9km)
서울 출발 06:45~가리산 자연휴양림 도착 9시 19분 (산악회 버스)
산행 시작 : 09시 40분 ~ 산행 종료 14시 20분 (총 4시간 40분)

11월의 가을 끝자락 100명산 홍천 가리산 다녀왔습니다.  일요일 아침 산악회 버스를 타고 갔는데 차가 막히지 않아서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습니다. 우등버스를 타고 다녀왔는데 역시 우등버스가 편안하니 좋네요.

 

가리산 자연 휴양림에서 시작해서 걷는데 초반부터 경사가 있는 오르막이라 몸이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걷느라 힘들었지만 3주 연속 등산을 하니 예전보다는 체력이 많이 좋아졌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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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도착하자 마자 보이는 가리산 자연 휴양림 화장실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초반부터 경사가 있는 오르막이라 힘듭니다. 

 

 

출발하고 15분정도 지났는데 계속 오르막이다 보니 한참 올라온 것 같은데 몇 분 지나지 않았네요.

 

 

잠깐 평지인듯 보였으나 저 멀리 또 오르막이네요.

 

 

20분 오르니 만난 잠깐 평지

 

 

평지 5분 걷고, 또 오르막입니다.

 

 

낙엽이 많이 쌓여있어요. 

 

 

이제 평지길이 보입니다.

 

 

톳밥을 깔아놓은 듯한 푹신푹신한 길입니다.

 

 

길게 뻗어있는 나무들이 참 이쁘네요.

 

 

말라 가는 나무들 사이로 초록 잎들이 이쁘게 보여요.

 

 

가리산은 이렇게 쭉쭉 뻗은 나무들이 많아서 아무렇게 찍어도 그림이 되네요.

 

 

 

영차, 영차, 오늘은 끝없이 오르막길이 나옵니다.

 

가리산까지 3.5km 

 

이제 가리산 정상까지 2.2km 남았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 봅니다.

 

 

여기서부터 계속 평지길을 걷다가 마지막 가리산 정상 쪽에 올라가다가 바위 줄 잡고 올라가야 합니다. 초반에 경사가 심하고 나머진 평지길이라더니 생각보다 오르막길이 좀 많았네요. 

 

 

 

가리산 정상 0.9km 남았어요. 계속 평지길이라 이제 즐겁습니다.

 

 

 

휴양림에서 가삽고개를 지나서 가리산 정상까지 왔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다시피 옆에 노란색 부분이 계속 오르막길이고 나머진 평지길이에요.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이렇게 파이프를 잡고 올라가야 해서 반드시 장갑이 필요합니다.

 

 

파이프를 타고 올라가면 이렇게 능선 경치를 보여주는데, 오늘은 미세먼지가 심해서 안타깝지만 이쁜 조망을 볼 수가 없었어요.

 

 

정상인 줄 알았으나 봉이 었고, 이봉을 또 내려가서 하나 더 올라가야 정상이 나옵니다. 조심조심 파이프를 잡고 내려갑니다.

 

 

 

이렇게 다시 파이프를 잡고 올라가면 가리산 정상이 나옵니다. 가리산 1,051m라고 나오네요.

 

 

정상에서 조망을 바라봅니다. 초반에 힘들었던 오르막길이 막상 정상으로 올라와보니 아무것도 아니네, 라는 생각이 들고 역시 오늘도 산에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단풍잎, "안녕"이라고 인사하는 것 같습니다. 곧 떨어질 것 같네요. 내년에 푸른 잎으로 다시 만나자~

 

 

정상을 찍고 내려오는 길은 돌 들과 이렇게 파이프 잡고 내려오는 구간이 있습니다.

 

 

돌밭이네요. 그래도 조금만 내려가면 내려가기 좋은 길이 나옵니다.

 

 

무쇠 말재를 지내서 휴양림까지 3.2km 남았어요.

 

 

여기서부터 돌밭이 끝나고 그나마 좀 내려가기 쉬운 길인데, 낙엽들과 흙길이라 흙먼지가 날리고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2번이나 살짝 미끄러졌습니다.

 

 

 

다른 산우님들과 같이 내려가기 위해서 잠깐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틈에 남자 산우님이 한 달 동안 손뜨개로 열심히 뜬 카카오인형 사진 찍어봅니다. 원래 인형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저건 손뜨개로 된 인형이라 너무 탐나고 갖고 싶었습니다. 역시 사람의 수고를 거친것이 더 좋아보이는 것 같습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한달동안 뜬 보람이 있게 너무 갖고 싶고, 이쁘네요.

 

 

내려가는 길에 나무들이 쓰러져 있습니다. 

 

 

쉬어가라고 통나무 의자가 있네요.

 

 

오다가다 등산객들이 만들어 놓은 돌탑들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계곡도 있네요.

 

 

 

나무가 곡선으로 쓰러져 있어요. 신기합니다. 

 

 

휴양림까지 2.3km 남았어요.

 

 

 

휴양림까지 1.2km

 

가리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가리산 강우레이더 관측소가 보이면 이제 다 내려왔어요. 흙길은 끝나고 휴양림 아스팔트 길을 따라 버스가 있는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가리산 자연휴양림

 

가리산 등산코스는 초반부터 경사가 있는 오르막길이라 워밍업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올라가니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리산 정상 가면 빨리 왔네. 별거 아니네 생각이 들어요. 내려오는 길이 좀 미끄러워서 그렇지, 내려오는 길도 다른 산에 비하여 무릎이 아프거나 힘들지 않았어요. 하산을 완료하니 오늘 별로 안 힘드네 하는데 2만 걸음이 넘었습니다. 초반에 계속 오르막이니 초반에만 좀 힘들고 정상에는 파이브 줄 잡고 올라가고 내려오는 구간이 있어서 약간 무서울 수 있습니다. 하산길은 많이 힘들지 않았어요. 홍천 가리산 100대 명산이라고 하니 다음에는 미세먼지가 없을 때 다시 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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