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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자/정보

생활꿀팁/마케팅방법

by 빛나는날에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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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꿀팁/마케팅방법

■ 솔직한 정보로 영혼까지 사로잡는다.

지금은 정보가 지나치게 밀려들어 숨이 꼴깍꼴깍 넘어갈 지경이라고 하지만 정작 고객들은 자신이 구매한 물건을 제대로 알지 모한다.

 

1. 마트에 장보러 가면 안되는 요일이 있다는 것을 아는가? 일요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마트에 가면 과일, 채소, 축산 같은 신선식품도 사는데 모든 마트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만 상품을 입고한다. 그래서 토요일에는 일요일 판매량까지 감안해 물건을 2배로 들여놓는다.

 

2. 옷은 여름에 겨울 옷이 싸고 겨울에 여름옷이 싸다. 이런 걸 역시즌 상품이라 한다. 하지만 그렇게 사는 옷은 다음 계절까지 묵혀놔야 한다. 그래서 꿀팁을 드리자면 그해 시즌상품이 깔리자마자 먼저 사는 게 싸다. 예를 들어 여름 의류는 봄 정기 세일 마지막 주에 사는 게 제일 좋다. 의류업체는 물류비용을 줄이려 하고 백화점은 세일 끝나고 매출이 확 꺾이는 걸 막기 위해 할인도 늘리고 상품권도 주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겨울 신상품을 사려면 가을 정기세일 마지막 주가 가장 저렴하다.

 

3. 홈쇼핑에서는 첫 론칭(상품 첫 출시) 때 사는 이들이 제일 바보다. 추가 구성을 해주거나 혜택을 많이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몇 주만 지나보라. 즉각 혜택이 올라간다. 홈쇼핑 상품의 기승전결을 소개하자면 론칭으로 시작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그다음 단계로 슬슬 무언가를 끼워준다. 이를 추가구성이라고 말한다. 추가구성 효과가 떨어지면 가격을 건드린다(업계애서는 가격을 흔든다고 말한다). 가격 꺾기는 3단계로 이뤄지며 가격하린, 가격세일, 가격인하 순으로 들어간다(신유통에서 세 가지는 모두 다른 용어다). 가격이하까지 시행하면 마지막으로 그 상품의 시즌오프나 절판(유통업자끼리 '아도 찍는다'고 표현하다)을 단행하면서 온갖 혜택을 다 주고 상품을 끝낸다. 바로 이때, 즉 상품의 가장 끝물에 사는 것이 제일 좋다. 이후 기업은 조금 변형한 신제품을 본래 가격이나 그 이상으로 다시 시장에 내놓는다. 

 

 그냥 지나칠 것도 한 번 더 돌아보게 만들어라.

 

정보를 주는 행동은 사행성을 배제한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고객은 비교적 쉽게 마음을 연다. 고객이 귀를 기울이게 만드는 꿀팁기술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1. 어떤 달걀을 먹어야 할까요? 한 가지 좋은 팁은 무조건 '동물 복지'를 기억하는 겁니다. 농립축산식품부 마크에 동물복지라는 인증을 받은 달걀이 있어요. 이건 괜찮습니다. 유일하게 농립축산식품부가 기준에 따라 농장에 자유롭게 뛰어논 닭이 낳은 달걀이란 뜻이거든요. 

 

2. 축산물 살 때 무항생제 인증마크가 붙은 고기가 있다. 그거 아세요? 무항세라고 붙어 있으니 이 고객는 항생제를 안 썼을 것 같죠? 무항생제라고 붙어 있으니 이 고기는 항생제를 안 썼을 것 같죠? 천만에요. 모든 축산물은 도축하기 전에 며칠 동안 법으로 항생제 사용이 금지됩니다. 그래야 오줌, 똥으로 다 항생제가 배출 되니까요. 이것을 휴약기간이라 하는데요. 무항생제 고기는 이 기간이 일반 축산물보다 단지 2배 더 길다는 것뿐입니다. 일반 고기가 도축하기 전 7일간 항생제 사용이 안 된다면 무항생제 인증마크 붙은 고기는 키우는 동안 펑펑 항생제 주입하다가 도축 14일 전부터만 항생제를 안 쓰면 어이없게도 무항생제 축산물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 일반 축산물과 똑같은데 가격만 훨씬 비쌀 뿐이죠. 그러니 이런 인증마크에 헷갈리지 마시고 그저 싱싱한 고기 사 드시는게 좋습니다.

 

3. 우유 중에는 칼슘이나 DHA 같은 영양소가 더 들어 있다고 광고하는 프리미엄 우유가 있다. 일반 우유보다 훨씬 비싼 프리미엄 우유의 진실을 아십니까? 일반 우유는 원유 100%지만 강화우유는 절대 원유 100%일 수가 없습니다. 영양소를 인위적으로 넣으면 우유와 섞이지 않지요. 그래서 영양소와 함께 낯선 10여 가지 첨가물을 넣습니다. 그것은 유화제, 산도조절제처럼 몸에 해로운 화학물질입니다. 몸에 좋다고 해서 더 비싸게 산 우유가 실은 화학물질 범벅인 겪이죠. 프리미엄 우유는 안 드시 게ㅐ 오히려 더 건강합니다.

 

4. 아황산나트륨은 식품 색이 변하지 말라고 넣는 표백제다.

황색 0호는 식품의 색을 살리기 위해 넣는 착색료다.

소르빈산은 식품이 오래가라고 넣는 방부제(보존료)다.

MSG는 맛이 더 좋게 느껴지라고 넣는 향미증진제다.

무설탕이라고 써놓은 식품의 진실을 아는가? 무설탕은 맞다. 다만 설탕대신 당도가 설탕의 200배에다 비만을 유발하는 합성감미료 아스파탐을 넣는 게 함정이다. 요즘은 한 술 더 떠 타가토스, 알롤로스 같은 일반인은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 합성감미료를 넣는다. 

 

5. 흔히 백설탕은 건강에 나쁘고 흑설탕은 더 자연 상태에 가까워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사탕수수에서 최초로 정제한 것이 백설탕이고, 거기에서 한 번 더 인위적으로 검은 시럽을 섞고 공장에서 공정을 거치면 흑설탕이 됩니다. 흑설탕이 백설탕보더 더 인공적이고 더 나쁩니다.

 

4.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같은 수입과일에는 바코드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그 숫자는 과일의 재배방법을 알려주는 PLU코드지요. 가령 숫자가 네자이고 3 또는 4로 시작하면 농약으로 키운 과일이란 뜻입니다. 숫자가 다섯 자리고 8로 시작하면 유전자 변형 과일입니다. 9로 시작하면 유기농 과일입니다. 9로 시작하는 걸 먹어야 안전합니다.

 

5. 홈쇼핑의 가전은 백화점보다 훨씬 싸지만 사람들은 백화점과 홈쇼핑 가전은 다르다고 생각해서 구입을 망설인다. 사실은 똑같은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하루에 몇 대를 파는 백화점보다 한 시간에 수천 대를 파는 홈쇼핑에 훨씬 싼 가격으로 납품하겠죠. 모델번호가 다르다고요? 그건 제조사의 마케팅입니다. 백화점과 동일한 모델번호로 홈쇼핑에 공급하면 백화점에서 더 비싸게 산 고객들이 백화점에 엄청나게 항의하겠지요. 요즘은 인터넷으로 모델번호만 치면 최저가 판매처가 바로 뜨니까요. 사양과 성능이 똑같은 제품도 일부러 백화점 모델과 홈쇼핑 모델을 마지막 끝자리를 다르게 해서 컴플레인을 막는 겁니다. 백화점 직원들은 홈쇼핑 상품을 믿지 말라고 말하지만 실상 똑같은 모델입니다. 

 

6. 콩나물은 포장지에 습기가 맺힌 건 오래된 거에요. 그런것은 사지 마세요.

 

7. 사 먹는 된장의 뒷면 원료성분에 밀(소백분)이 들어간 것은 사지 마세요. 찌개를 끓이면 텁텁해요.

 

8. 무는 힌 부분보다 초록생이 많은 걸로 고르세요. 달큼하고 쓰임새가 많은 건 초록색 부분이에요.

 

9. 한우 샤브샤브는 부채살, 차돌박이, 채끝을 쓰셔요. 돼지고기보다 쌀 때가 많아요. 버섯을 꼭 넣고요. 버섯에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프로테아제가 많이 들어 있어서 고기랑 같이 먹으면 소화가 잘되지요. 

 

10. 생선을 고를 땐 살짝 눌러보세요. 원래대로 탄력있게 올라와야 신선도가 높은 거에요. 항문 쪽을 눌렀을때 내장이 흘러나오는 것은 꼭 피하시고요.

 

11. 가죽가방은 플라스틱 상자 안에 보관하지 마세요. 가죽은 습기가 잘 스며들기 때문에 곰팡이가 필 수 있습니다. 보관 시 다른 물건과 접촉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변색과 질감 손상의 원인이 되니까요. 가죽가방 안에 신문지를 구겨 채우지도 마세요. 얼룩이 되거나 염료가 이염될 수 있습니다. 가죽은 여름철엔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겨울철엔 자동차 실내 라디에이터 앞에 두지 마세요. 가죽에 균열이 일너가거나 주름이 샐길 수 있거든요.

 

12. 12~2월 초까지는 연중 동남아 여행이 가장 비쌀 때입니다. 날씨가 춥다 보니 당연히 따뜻한 동남아가 인기죠. 이 시기에 인기 휴양지 리조트 상품은 보통 100만 원이 넘습니다. 이때는 피하세요.

 

13. 자동차를 선팅할 때 밖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고 안에서는 밖이 잘 보이는 특수필름이란 말을 들어보셨죠? 그런 건 없습니다. 전문가들도 그런 필름은 없다고 입을 모읍니다. 그저 명참 차이가 빚어내는 착각일 뿐이지요. 차 안은 어둡고 밖은 환하니깐 그렇게 보이는 것이죠. 차 안이 밝고 박이 어두우면 그 반대가 됩니다. 그러니 특수필름을 써서 비싸다는 말에 속지 말고 적당한 거 쓰세요.

 

아래는 화장품 성분표시와 관련된 몇 가지 팁이다.

책 '한마디면 충분하다' 中에서 (화장품 성분표시)
책 '한마디면 충분하다' 中에서 (화장품 성분표시)

Key Point

  고객이 몰랐던 사실을 일깨워줘라. 고객에게 맛있는 정보(좋은 정보)를 먹이면 당신은 고객에게 외면당하지 않는다. 고객에게는 늘 정보가 풍부할 것 같지만 사회 시스템이 워낙 다변화하고 상품군의 영역도 넓다 보니 여전히 상품과 서비스 활용에 무지한 면이 많다. 

  영화관에 외부 음식 반입을 허용한 지 10면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죄인처럼 숨기고 들어가는 안타까운 관객이 많다. 매일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면서도 010을 입력하지 않아도 걸린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승강기 닫힘 버튼을 누른다고 전기료가 더 발생하지 앟는다는 것을 모르는 이들도 많다.

  익숙해서 그냥 살지만 그 내막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례가 괴장히 많다. 판매자는 판매에만 관심이 있고  구매자는 사용방법에만 관심이 있다. 그러니 소비자 입장에 서서 당신의 상품과 관련된 꿀팁을 줘라. 사람들은 실용적이고 훌륭한 지혜를 여전히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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